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제뉴스/AFP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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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대이란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란 내 분쟁이 수주 내로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 군은 최소 3주 이상 군사 작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CNN에 전했다.
전쟁의 여파로 세계 최대의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전 세계 경제에는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등 해협 봉쇄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국가들이 미국과 협력해 해협 안전을 위한 군함을 보낼 것이라고 압박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로 인해 국제 유가는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105달러(브렌트유 기준)를 돌파했다.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쟁 시작 전보다 약 24% 급등해 갤런당 3.70달러에 도달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핵무기를 보유한 이란을 용인하는 것보다 지금의 단기적인 고통을 견디는 것이 낫다"며 경제적 타격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당장 종료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 가동되기까지는 최소 1개월에서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협 내에 대기 중인 수백 척의 선박을 정리하고 손상된 에너지 시설을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란 외무장관은 "해협을 안전하게 이용하려는 국가들과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미·이스라엘 연합군과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긴장 해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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