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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아산시, 중동발 경제 불안 대응. 아산페이 할인 확대 등 민생 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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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철 기자]
    국제뉴스

    오세현 아산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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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16일 아산시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물류 불안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응에 나섰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국제 정세 불안이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이어지며 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시민 일상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차원의 선제 대응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중동 지역 위기 상황에 따른 경제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민생 안정 기조에 발맞춰 마련됐다.

    아산시는 먼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아산페이' 할인율을 최대 20%까지 확대한다. 기존 11% 수준이던 할인율을 선할인 10%와 후캐시백 10% 방식으로 높이고, 발행 규모도 3월 한 달 동안 600억 원으로 늘린다.

    할인 확대는 발표 당일인 16일 오전 10시 20분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10% 후캐시백은 아산페이 모바일 사용자에 한해 적용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는 또 '아산형 신속집행'을 통해 상반기 중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민생과 밀접한 사업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에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과 종량제 봉투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은 상반기 동안 동결하고,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물가 점검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영인산 자연휴양림과 아산생태곤충원, 장영실과학관 등 관광시설 입장료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기업과 농업 분야 지원도 병행한다. 중동 위기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 유예 등 세정 지원을 실시하고, 농업 분야에서는 임대 농업기계 운반 대행비 지원 비율을 기존 60%에서 80%로 확대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위기가구 긴급복지 연계와 연료비 지원, 푸드뱅크 먹거리 지원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금의 위기는 우리 힘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대외 변수에서 비롯됐지만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일은 지방정부의 중요한 책무"라며 "글로벌 위기가 시민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민생안정 대책 가운데 아산페이 할인 확대는 3월 31일까지, 나머지 정책은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아산시는 이후 국제 정세와 지역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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