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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음성군-국립소방병원 공공의료 강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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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국립소방병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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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음성군과 국립소방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음성군은 16일 오후 국립소방병원(병원장 곽영호)에서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음성군민의 건강증진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의료서비스 연계 및 지원 △응급·재난 의료 대응체계 구축 △감염병 및 공중보건 위기 상황 공동 대응 △음성군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수탁병원과의 신속한 진료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음성군보건소 보건진료팀 정영선 씨는 “이번 협약은 2차 종합병원과 특수검진을 시행할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 취약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료 취약 여건을 보완하고 군민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지역 의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재난 상황과 감염병 확산, 공중보건 위기 등 각종 비상 상황 발생 시 국립소방병원과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마련돼 지역 공공보건 의료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중증·응급 상황 발생 시 수탁기관인 서울대병원 본원의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구미숙 음성군보건소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지역사회의 필수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주민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첫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 전체면적 3만943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음성군은 2018년 7월 16일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 끝에 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병원 운영은 서울대병원이 맡는다.

    302병상 규모의 소방병원은 6월부터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또 화상·정신건강·재활(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소방건강연구소 등 4대 특성화 센터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된 전문 진료와 연구 기능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소방·경찰 공무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 등 5개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지난달 2일부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시범 진료도 시작했다.

    음성군은 소방병원과 연계한 지역 발전 계획 마련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해 헬스케어·첨단소방 분야 38개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소방병원과 연계한 주민 체감형 헬스케어 산업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의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 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병원 운영에는 총 644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병원 직접 고용 외에도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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