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2026 평택협치시민학교' 개강식과 제1강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평택시, '2026 평택협치시민학교' 개강식 및 전남대 박구용 교수 초청 강연회 모습[사진=평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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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자치행정협치과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시민학교는 시민들이 지식을 주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판단하고 책임지는 '협치 주체'로 성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단방향 강의 대신 '서클 대화'와 '숙의' 과정을 도입해 모든 참가자가 동등한 발언권을 갖도록 구성됐다.
첫 강의는 전남대학교 철학과 박구용 교수를 초청해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 '공공성과 친밀성'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박 교수는 인류 문명의 동력을 '없는 것을 상상하는 능력'으로 규정하며 논의를 시작, 언어와 논리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감각적 경험'과 '상상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대 도시인의 심리적 고립과 '싸늘한 친절'로 상징되는 관계 단절"을 지적하며 "복잡한 도시 환경과 감각 경험 부족이 타인과의 깊은 관계를 방해하고 민주주의 위기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생태적 협치'를 제시했다. 박 교수는 협치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충분히 토론하고 숙의하는 과정 그 자체"로 정의하며, 인간 중심 사고를 넘어 비인간 존재의 입장까지 포용하는 민주주의를 제시했다.
평택협치시민학교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0시 총 5강으로 운영된다.
다음 제2강은 16일(월) 고려대 국문학과 신지영 교수를 초청해 '민주시민을 만드는 언어 감수성'을 주제로 소통과 민주주의 관계를 다룰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학교를 통해 시민들이 현대 사회 갈등을 이해하고 숙의를 통해 해법을 찾아가는 협치 역량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rg04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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