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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옥천군, 10년 숙원 '경부고속철도 폐선 철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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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균 기자]

    충청일보

    옥천군 옥천읍 대천리∼삼청리 구간 고속철도 폐선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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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옥천군이 10년 넘게 방치되며 지역 숙원으로 남아 있던 경부고속철도 폐선로 철거를 본격 추진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국비 383억원을 투입해 옥천읍 대천리~삼청리까지 왕복 4.58㎞ 구간의 폐 임시철도(대전남부연결선) 철거 사업을 오는 4월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시공사와 감리단 선정을 위한 공고 절차를 진행 중이며 철거 구간을 3개 공구로 나눠 분할 발주할 방침이다. 사업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 선로는 지난 2003년 경부선 일반철도와 고속철도 전용선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임시 철도다.

    그러나 지난 2015년 6월 용도 폐기된 뒤 활용되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시설로 지적돼 왔다.

    특히 지상 10m 높이의 성토 구조로 조성된 철도가 소정리와 삼청리 두 마을 사이를 장벽처럼 가로지르면서 주민 생활 불편을 초래해 왔다. 간헐적으로 철도차량 시운전 장소로 사용되며 소음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국가철도공단 등을 상대로 폐선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한때 레일바이크 등 관광시설 유치 방안도 검토됐지만 민간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군과 군의회도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사업 추진을 촉구해 왔으며 박덕흠 국회의원도 해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철거 공사는 3개 공구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철거 이후 발생하는 유휴부지 활용 방안은 민간협의체와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의를 거쳐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옥천=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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