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청권 부동산 증여가 여전히 70대 이상 고령층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50~60대 비중이 커지며 증여 시점이 다소 빨라지는 흐름이 감지됐지만 충남과 충북은 여전히 고령층이 증여를 주도하는 구조가 뚜렷했다.
16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 통계 가운데 부동산 유형 '부동산', 증여인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2월 기준 충남의 70대 이상 증여 비중은 53.57%, 충북은 52.78%로 각각 집계됐다.
전국 평균 49.29%보다 높은 수준으로 충청권 역시 지방권의 고령층 중심 증여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전은 44.67%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세종은 40.00%로 전국에서 낮았다.
이번 분석에서는 지방권 전반의 고령층 편중도 확인됐다.
전북의 70대 이상 비중은 78.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 55.91%, 경남 55.78%, 강원 51.54% 순이었다.
충남과 충북 모두 지방 평균 흐름과 비슷하게 고령층이 자산 이전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수도권은 분위기가 다소 달랐다.
서울은 2월 기준 50대와 60대 증여인 비중 합계가 49.02%로 70대 이상 43.03%를 웃돌았다.
경기 역시 50~60대 비중 합계가 47.38%로 70대 이상 41.17%보다 높았다.
직방은 수도권에서 자녀의 주택 구입 시기와 맞물려 부모 세대의 자산 이전 시점이 과거보다 앞당겨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차이는 주택시장 여건과도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다.
수도권은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 강화로 자녀 세대의 자기자본 부담이 커지면서 부모 세대의 증여 활용이 늘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고령층 중심의 전통적인 자산 이전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다주택 보유 부담과 정책 변화 가능성도 일부 자산 이전 시점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직방, 2월 증여인 연령대 분석 발표70대 이상 충남 53.57%·충북 52.78%5060 비중 늘어난 수도권 추세 '상이' 충청권,부동산,고령층,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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