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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통신 3사 '먹통 없는 AI 네트워크' 누가 이길까?...'BTS 광화문 공연' 대응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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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공연을 앞두고 비상에 걸렸다. BTS의 공연에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진과 영상업로드, 실시간 방송 등 데이터 사용량 급증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신3사의 대응 전략은 'AI' 활용이다. 과거 대규모 행사 때마다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물량공세에 집중했었다면, 이번에는 AI가 트래픽을 스스로 예측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망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것. 인파 밀집으로 통신 트래픽이 급증하면, 데이터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AI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통신망을 사전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SKT는 AI 기반 망 운영 시스템 'A-One'를, KT는 실시간 트래픽 제어 솔루션 'W-SDN'을, LG유플러스는 자율네트워크 기술을 내 세워 자존심을 건 AI 기술증명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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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으로 트래픽 실시간 모니터링

    SKT는 이번 공연 대응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처음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A-One은 커버리지 분석을 통해 신규 통신 장비 위치를 제안하고 과거 이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트래픽을 예측하고, 최적의 기지국 설치 위치를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AI 에이전트 연동을 통해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상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SKT는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를 인파 밀집도와 이용 패턴에 따라 세 구역으로 나눠 맞춤형 통신망을 설계했다. 사진·영상 업로드가 집중되는 '공연장 내부', 실시간 생중계 시청이 많은 '외부 대기석', 인파 이동이 잦은 '주변 도로'별로 통신망을 다르게 설계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동 기지국과 임시 통신 시설을 추가 투입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하고 로밍 이용이 많은 외국인 방문객과 지하철 이용객까지 고려한 통신 환경을 구축한다.

    SKT 관계자는 "이번 대형 K-pop 공연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의 AI 기반,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초고밀집 트래픽 환경에서도 자율형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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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 활용 '트래픽' 분산 나선다

    KT는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인 'W-SDN'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이 기술은 기지국 과부하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1분 이내에 트래픽을 분산 처리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로드와 라이브 방송으로 인한 트래픽 폭증을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이를 위해 광화문 일대에 이동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무선 기지국 79식, 와이파이 14식을 추가로 구축했다. 또한 공연 당일에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현장에 총 8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화질·대용량 스트리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백본 네트워크 용량도 대량으로 확보하고, 국내 시청자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도 끊김 없이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대규모 공연이나 글로벌 생중계 등 트래픽이 급증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통신사의 핵심 역할"이라며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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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맞춤형 자율네트워크로 행사 전 트래픽 변동 예측

    LG유플러스는 자율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행사 전 트래픽 변동을 예측하고, 행사 중에는 현장과 상황실이 연계된 운영 체계를 통해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광화문 일대 이동통신 셀(cell)의 운영 조건을 사전에 설정하고, 행사 중에는 실시간으로 트래픽을 자동 모니터링한다. 특정 셀에 트래픽이 집중될 경우 기지국 출력이나 연결 유지 시간 등 운영 설정값(파라미터)을 자동 조정해 트래픽을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하는 방식이다.

    현장 대응도 함께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행사 당일 현장 운영 인력을 배치해 설비 상태와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곡 네트워크 상황실에서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며 현장과 동시에 트래픽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 시 즉각적인 최적화 조치를 시행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대규모 집객 행사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트래픽이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설비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는 자율네트워크 기반의 선제 대응 체계와 현장·상황실 연계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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