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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강북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국선변호인, 사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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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이 지난달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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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국선변호인이 법원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1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의 변호인으로 배정됐던 국선변호인은 이날 서울북부지법에 사임허가 신고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사임 사유의 정당성을 검토한 뒤 사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국선변호인은 형사사건에서 피고인이나 피의자가 변호인을 선임할 능력이 없으면 법원이 변호인을 선임하고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다. 피의자가 구속된 때, 미성년자, 70세 이상, 농아인인 경우, 심신장애의 의심이 있는 경우, 사형,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기소되었을 경우 국선변호인이 선임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부는 다음달 9일 김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앞서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10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더 확인해 김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추가 확인된 피해자 중 1명의 신체에서 김씨가 음료에 넣은 것으로 알려진 벤조다이아제핀 등 동일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다른 2명 중 1명에 대해선 국과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에게서는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범행 후 시간이 오래 흘렀기 때문이라 추정한다.

    김씨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달 9일 사이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과 경기 남양주시의 카페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다.

    백민정 기자 mj10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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