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이 발표한 '2026년 2월 충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충북의 수출액은 35억6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69.6% 증가했다. 수입은 6억2000만 달러로 9.3% 늘어무역수지 29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충북은 수출 12개월 연속, 수입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무역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56.3% 증가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2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타 전기·전자제품(-16.9%), 기계류와 정밀기기(-16.6%), 기타 유기·무기화합물(-1.9%) 등 일부 품목은 감소했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대만(163.2%), 중국(43.5%), 홍콩(350.4%), 베트남(22.5%), 유럽연합(5.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미국(-9.2%), 일본(-20.0%)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대만 16억 달러, 홍콩 3억7000만 달러, 중국 3억2000만 달러, 미국 2억4000만 달러 순으로 크게 나타났으며, 일본과의 교역에서는 1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29억2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진천군(1억9900만 달러), 음성군(1억3200만 달러), 충주시(1억22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시군의 수출 비중은 충북 전체의 94.9%에 달했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증가가 충북 수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여부가 향후 지역 수출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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