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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신중 대응·물밑 소통"…19일 미일정상회담이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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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정부와 정치권은 모두 신중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관련국들 동향을 면밀히 주시한다는 입장인데, 오는 19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이 판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군함 파견 압박에 신중히 검토해 판단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물밑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규연 /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신중하게 결정을 할 것이고 또 한미 간에 긴밀하게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파견 요청을 받은 다른 나라 움직임까지 지켜 보며 시간을 갖고 아주 조심스럽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와 발을 맞추겠다며 입장 표명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신중한 접근과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섣불리 이렇게 동참을 했다가는 대단히 위험하잖아요. 그래서 복합적으로 신중히 판단을 해야 된다.]

    국민의힘은 "안전한 항행 확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해왔다"며 찬성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국회 동의가 필수라며 파병 여부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하거나 헌법상 절차를 무시하고 결정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모두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당장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일 정상회담이
    우리로서는 판단의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관세 협상 때처럼 일본이 먼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배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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