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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현대차·기아,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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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열린지포스(GeForce) 한국 25주년 기념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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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기술 동맹’이 한층 더 강해진다.

    현대차와 기아는 16일 엔비디아와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협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현대차·기아가 자체적으로 쌓아 온 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분야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설루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엔비디아가 보유한 레벨 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레벨 2는 운전석에 자율주행을 감독하는 사람이 탑승한 채 자동차가 자율주행하는 것이다.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서는 사람이 운전 권한을 넘겨받아야 하고, 사고의 책임도 사람에게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협업에 대해 “기술 내재화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통합시스템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통합 아키텍처(설계구조)를 처음부터 새롭게 구축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내재화 측면에서도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업은 현대차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하이페리온이 도입되면 △영상·언어·행동 등 각종 데이터 수집 △AI 학습 및 성능 향상 △실제 차량적용 △데이터 품질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업체 등에 비해 자율주행 기술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현대차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13일부터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력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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