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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하겠다... 張 지도부는 무능·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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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공관위원장 “반갑고 환영”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저는 오늘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받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인적 쇄신 등 장동혁 대표의 노선 변화를 요구하면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마감 기한으로 제시했던 두 차례의 후보 공모 기간(8일, 12일)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정치권 일각에선 오 시장이 불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오 시장은 이날 공천 신청 입장을 밝혔다. 3차 공모 끝에 접수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오 시장은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6·3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추가 공천 접수 마감일인 17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천 신청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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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시장은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이 전장에 나선다”며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며 “권력의 방향이 아니라 시민의 방향을 따르겠다. 권력의 눈치가 아니라 시민의 눈높이만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매우 반갑고 환영할 결단”이라며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의 고민과 책임감이 담긴 선택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제 서울도 준비됐다. 큰 정치로 시민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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