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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네이버웹툰 “5년간 창작자에 수익 4조원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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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수 프레지던트 기자간담회

    “디즈니 공동개발 플랫폼 연내 공개

    콘텐츠 다양성 늘리기에 주력할 것”

    네이버웹툰과 월트디즈니컴퍼니가 공동 개발 중인 신규 플랫폼이 올해 공개된다. 네이버웹툰은 마블, 디즈니 등 글로벌 메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새로운 해외 소비자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5일 선임된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마블, 디즈니 등의 만화를 볼 수 있는 새 플랫폼을 출시하겠다”며 “현재 미국 웹툰 시장은 젊은 여성이 주요 수요층이지만 마블을 좋아하는 중년 남성 코어층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디즈니와 협력해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디즈니와의 협력을 포함해 콘텐츠 다양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수익성을 올리기보다는 앞으로의 성장성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김 프레지던트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늘리고 웹툰의 성장을 가속화하려면 글로벌 ‘플라이휠’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라이휠은 창작자, 콘텐츠, 이용자 등 세 축이 선순환되는 구조다. 콘텐츠가 드라마나 영화, 책, 굿즈 등 IP 사업으로 확대되면 이용자들의 유입이 늘고, 이용자들의 팬덤이 창작자에게 수익으로 돌아가며 생태계가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이다. 실제 네이버웹툰 원작 ‘중증외상센터’는 드라마화된 이후 원작 조회 수가 이전보다 68배 늘었다.

    회사는 생태계가 더 커질 수 있도록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창작자에게 배분한 수익은 총 4조1500억 원이다. 김 프레지던트는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는 공모전, 작가 교육 및 복지 등 창작자 지원에 700억 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플랫폼 내 작품 수가 늘어도 소외되는 작품이 없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작품 추천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김 프레지던트는 “AI 기술 도입 이후 인기 작품에만 조회 수가 몰리는 현상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우리는 단순한 출판사가 아니라 테크 플랫폼이기 때문에 진화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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