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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 5개월만 가장 컸다지만...청년 고용률은 5년새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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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력 업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2월 기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지난 2024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하락세다.

    조선일보

    지난달 10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해운선사 해기사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현장 부스에서 면접을 보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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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만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3만4000명(0.8%)이 늘었다.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31만2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28만7000명), 30대(8만6000명), 50대(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청년층(-14만6000명)에서는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

    조선일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의 경우, 15~64세 고용률은 61.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청년들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나빴다. 청년층 고용률은 43.3%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2월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2월(42%)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지난 2024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하락세다.

    반면, 다른 연령층의 고용률은 상승했다. 30대와 40대 고용률은 전년 대비 각각 0.3%포인트, 1.2%포인트 상승했다. 50대와 60세 이상 고용률도 각각 0.6%포인트, 0.5%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취업하지 못한 비율을 뜻하는 실업률을 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월 기준 2021년 2월(10.1%)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였다. 지난달 40대(-0.4%)와 50대(0.0%)의 경우 실업률이 낮아지거나 변동이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2030세대의 일자리 상황이 나빠진 것은 이들을 많이 고용하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고용이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437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0.4%(1만6000명) 감소하면서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도 186만900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4만명이 줄면서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 위축 등이 이어지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2만7000명이 줄면서 최근 4개월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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