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목)

    자신감 넘친 삼성전자 주총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박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영현 부회장 “로직부터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 유일한 기업” 강조

    11조원 넘는 배당 발표…파운드리 우려 질문엔 “수율 개선, 본격 시너지”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18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 의장 인사말에서 “삼성전자는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20만원을 다시 돌파한 가운데 열린 이번 주총은 경영진의 반성과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던 지난해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에 성공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에 대한 엔비디아를 비롯한 고객사의 반응을 소개하며 “‘삼성이 돌아왔다(Samsung is back)’고들 한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이어 “회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AI 수요 대응을 위해 시설 투자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또 주주 환원을 위해 “2025년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 배당과 함께 1조3000억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전략 보고 이후 이어진 주주와의 대화에서는 ‘AI 전환기’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혁신하겠다”며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반도체 부문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다년 공급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연간 또는 분기 단위였는데 3~5년 다년 계약으로 바뀌면 고객사와 삼성전자 모두 예측 가능한 사업 안정성과 가시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요 변동에 대응해 투자 규모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파운드리 실적 반등 가능성을 묻는 주주 질문에 “본격적으로 시너지가 나고 있다. 삼성 반도체의 잠재력이 크게 발휘될 것 같다”며 파운드리 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의 사내이사 선임, 에너지·자원 분야 전문가인 허은녕 서울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 36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늘어났다.

    행사장에는 HBM4와 모바일 AP칩인 엑시노스 2600, 갤럭시 S26 시리즈, 마이크로 RGB TV 등 삼성전자 주력 제품들도 전시됐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