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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선거와 투표

    양문석 재판소원 포기… 안산갑 보궐선거 실시… 與 친명·친문 다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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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4심제’인 재판소원을 준비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포기했다. 오는 6·3 지방선거 때 양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갑에서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민주당 공천을 누가 받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안산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현재 후보로는 김남국 대변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전해철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양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서 “변호사와 상의 결과 재판소원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한 번 더 묻는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대출사기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은 직후 “기본권을 간과한 부분이 있다면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했었다. 정치권에선 “안산갑에서 보궐 선거가 열릴지 불투명하다”는 말이 나왔지만 양 전 의원이 대법원 판결에 승복한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재보선엔 원칙적으로 후보를 전략공천하겠다는 입장이라서 안산갑도 전략공천 가능성이 크다. 후보로는 중앙대 동문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의 이름이 나온다. 김 대변인은 안산갑은 아니지만 옆 지역구인 단원을에서 초선 국회의원을 지냈는데 재산 신고 때 코인 보유 내역을 누락해 불출마한 뒤 최종 무죄를 받았다. 이 대통령이 ‘내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라고 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받은 뒤 보석 중인 그는 최근 경기 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 뜻을 내비쳤다. 이 지역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인 전해철 전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선 장성민 전 의원과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여권 일각에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조 대표는 여권 후보의 다자 구도로 인해 국민의힘이 어부지리로 당선된다면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권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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