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km 구간 공사에 4698억 투입
내년부터 8→10차로로 넓힐 계획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장 조사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의 사업 설명과 질의응답, 현장 확인 등이 진행됐다. 경부고속도로 회덕∼청주 구간 확장 사업은 1월에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확장 사업과 함께 국토교통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예타 조사는 세금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에 대해 사전 검증을 실시해 재정 낭비를 방지하는 제도다.
회덕∼청주 구간 사업지는 대전 대덕구(회덕 교차로)∼청주 서원구(청주 교차로)간 18.9km이다. 내년부터 2035년까지 4698억 원을 들여 기존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 구간은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충북 청주시를 연결하는 중부권 핵심 교통축이자 수도권과 충청·영남권을 잇는 국가 간선도로망의 주요 구간이다.
교통량정보제공시스템(TMS)에 따르면 이 구간 하루 교통량은 8차로 고속도로의 적정 교통량인 10만 대를 넘어서는 12만∼13만 대 수준이다. 일부 구간은 혼잡 단계에 근접한 13만 대에 달한다. 이는 세종시 성장과 충청권 산업단지 확대, 수도권 통행 증가 등에 따른 구조적인 교통수요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충북도는 밝혔다.
충북도는 국가 간선도로망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충청권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 구간 확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미팅에서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당 구간의 확장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덕 충북도 도로과장은 “예타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0일에는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호법교차로 구간 54.2km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의 예타 조사 현장 조사가 진행됐다. 총사업비는 1조4000억 원 규모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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