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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영덕군, 봄철 산불 대응 총력…기관 협력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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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신문사

    영덕군이 봄철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협력 체계를 재정비했다. 군은 지난 18일 재난상황실에서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예방과 초기 대응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초기 대응 실패를 방지하기 위한 기관 간 공조 체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회의에는 산림과 소방, 경찰, 군부대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이를 기반으로 예방과 대응을 통합한 입체적 대책이 마련됐다.

    주요 대책으로는 화목보일러 전수 점검과 AI 드론을 활용한 24시간 감시 체계 구축이 추진된다. 산불 감시 인력 116명을 취약 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대응 효율을 높였다. 불법 소각 차단을 위한 합동 단속과 파쇄 지원도 병행한다.

    영덕군은 화목보일러 사용 661가구와 재래식 아궁이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책임 공무원을 지정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화기 보급과 재처리 용기 지원을 통해 일상적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첨단 감시 체계도 강화했다. 9개 읍면에 AI 드론 스테이션 15곳을 설치해 산림 인접 지역을 상시 감시한다.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야간에도 산불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감시 카메라 35개소와 감시탑, 현장 인력을 연계한 다층 감시망을 구축했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도 병행된다. 진화대원은 월 2회 기계화 장비 운용 훈련을 실시하고, 4월에는 실전형 산악 훈련을 통해 수원 확보와 장비 운용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기반 예방 체계도 확대한다. 마을 방송과 캠페인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등산로와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실화 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주민이 산불 예방의 주체로 참여하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초동 대응 체계도 정비됐다. 임차 헬기 1대를 상시 대기시켜 산불 발생 시 즉시 투입하고 통합 지휘 체계를 통해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결집할 방침이다.

    황인수 영덕부군수는 "산불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형 산불 없는 안전한 영덕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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