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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죄송합니다"…화재 참사 '안전공업' 대표, 분향소 찾아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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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화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의 손주환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22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6.3.22 / 사진=연합뉴스


    대형 화재로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의 대표가 머리를 숙였습니다.

    오늘(22일) 손주환 대표이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그는 국화를 들고 긴 묵념을 한 뒤 숨진 직원 14명의 위패 앞에 섰습니다.

    위패에 적힌 직원들의 이름을 한참 바라보던 그는 이내 흐느끼며 큰 소리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연신 사죄했습니다.

    일부 임직원들도 울먹거리며 손 대표를 따라 희생자들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외치며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손 대표는 희생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린 뒤 임직원들과 함께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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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2026.3.22 / 사진=연합뉴스


    그는 분향을 마친 뒤 '유족분들께 할 말 없나', '헬스장을 불법 증축한 게 맞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손 대표는 어제(21일) 안전공업 홈페이지에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다치신 모든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해를 본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필요한 지원과 피해 복구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제(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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