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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李,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신현송 국제결제은행 국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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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임기 만료를 약 한 달 앞두고 이 대통령이 이 총재의 후임을 지명한 것이다. 청와대는 신 후보자에 대해 “학문의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 금융과 거시 경제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했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 후보자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 교수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 뉴욕 연방준비은행 등에서 활동해 왔다”며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더 커진 상태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 경제 성장이라는 통화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 수석은 “이 분의 경력이 말해주듯이 빠짐 없는 경력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국제기구에서도 오래 활동하셨고,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에서도 (교수를) 했고, 청와대 보좌관 경력도 갖고 계시다”며 “그런 측면에서 빠지는 게 별로 없는 전문가”라고 했다.

    이 수석은 ‘국내 활동이 최근에 뜸했던 거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 “그건 사실과는 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신 후보자가) 국내 통화정책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오셨다”며 “세미나 참석과 강연을 많이 해 온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동 상황에서 보듯 국제 상황과 국내 상황을 구분할 수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더욱 더 이 분의 전문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했다.

    신 후보자는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 출신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옥스퍼드대와 런던정경대에서 교수로 일하다가 2006년 미국 프린스턴대로 옮겼다. 신 후보자는 IMF 연차총회에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견해 유명세를 탔다.

    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냈다. 12년간 BIS에서 일하며 쌓은 국제 금융 인맥, 경력 때문에 차기 총재 후보자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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