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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이란 "우리 발전소 건드리면 끝…통신·에너지 전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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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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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북서부 샤흐런 연료 저장고 공습으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미이행 시 '발전소 초토화'를 꺼내든 데 대해 이란은 해협의 완전 폐쇄와 중동 내 미국 이익 시설에 대한 전면 공격을 예고하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이란 중앙군사본부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고 (이란의) 파괴된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해협이) 결코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적대국 선박'만 선별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잠그겠다고 배수진을 친 것입니다.

    이란은 또 ▲이스라엘의 에너지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광범위하게 타격 ▲미국 자본이 투입된 중동 내 기업들 전면 파괴 ▲미군 기지가 있는 국가들의 발전소도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 등의 대응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란 의회 강경파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 역시 SNS를 통해 "우리 인프라가 공격받는 즉시 중동 내 핵심 석유 시설 등은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될 것"이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대형 발전소들을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습니다.

    이란 측은 "우리가 전쟁을 시작할 의도는 없으나, 공격 받는다면 국가 방위를 위해 '에너지 성전'에 나설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지속적인 파괴 작전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고 지금도 시작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적이 우리의 발전소를 공격한다면, 국가와 국익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미국 #이스라엘 #이란 #트럼프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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