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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검찰, 4대 정유사 압수수색…담합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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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검찰이 대기업 정유사들의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중동 상황을 틈탄 기름값 폭리에 단호한 대응을 주문한 뒤 이뤄졌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국내 정유사 네 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전 9시부터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스오일과 현대오일뱅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업체를 회원사로 둔 석유협회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을 계기로 유가를 담합한 것으로 보고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기름을 넘길 때 받는 가격 상한선도 두루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규모가 크고 유가 담합구조가 워낙 복잡한 만큼 검찰은 대규모 전문수사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위기를 악용해 매점매석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가 있다며 수차례에 걸쳐 강한 제재를 주문해 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5일):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면서 '나만 잘살아야겠다. 이번 기회에 축재해야겠다' 이런 것 못 하게 해야 하잖아요. 지역별로, 유류종별로, 현실적인 최고가격을 신속하게 지정하도록 하십시오.]

    정성호 법무장관도 다음날 담합을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엄정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 공급가격은 리터당 100원 이상 내렸지만 소비자 체감은 더딘 상황.

    검찰은 이번 전쟁 발발 후뿐만 아니라 과거 유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의 자료까지 폭넓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이영석 / 영상편집: 이현정>

    [김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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