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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나프타 대란에 업계 '휘청'…정부 긴급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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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원유를 정제하면 휘발유와 나프타 등이 나옵니다.
    이 중 나프타를 가공한 에틸렌에서 각종 석유화학제품이 만들어지는데, 중동 상황 악화로 나프타 수급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공장들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LG화학은 나프타 공급이 원활해질 때 까지 여수 1공장만 가동하고 2공장은 멈추기로 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생산시설 가동을 멈추는 대정비작업을 3주가량 앞당깁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납사(나프타)가 됐건 원유가 됐건 중동 거 이외에 것들이 나오는 스팟(현물)성 물량을 최대한 가져와서 유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호르무즈는 국내 나프타 수입량 절반 이상이 통과합니다.

    하지만 봉쇄되며 지난 1월보다 가격이 2배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정부는 4월 중순부터 비축유를 방출하고 정유사들의 나프타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린다는 방침입니다.

    긴급 수급 조정명령까지 발동하면 나프타분해시설 공장의 가동 중단을 4월 말에서 5월까지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자원안보실장: 비축유로 방출하게 되면 거기서 생산되는 납사도 석화기업들에게 돌리면서 석유기업들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고….]

    정부는 이와 함께 석유화학업계의 대체 나프타 수입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 지원을 위해 추경 예산 반영도 추진 중입니다.

    장기 불황으로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석유화학업계.

    중국산 저가 공세에 중동 상황까지 겹치며 위기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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