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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이 핵심 기술적 지표인 20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커지고 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해당 지표를 하회한 것은 시장 구조가 약세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약 7만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주말 동안 200주 EMA(약 6만83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며 반등 흐름이 제한됐다. 일시적으로 7만6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는 단기 '불 트랩'(bull trap)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대에서 매도 압력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가격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최근 상승 쐐기 패턴 이탈을 근거로 추가 하락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기술적 약세 신호도 잇따르고 있다. 분석가 젤레(Jelle)는 엑스(구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상승 쐐기 패턴을 하향 이탈했다"고 지적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로컬 저점인 6만5500달러와 2월 6일 기록한 5만9930달러 사이 구간을 주요 하방 범위로 제시했다.
하단 지지선으로는 6만5000달러대가 단기 기준선으로 거론되며,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6만달러 이하 재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 나아가 일부 분석가들은 중기적으로 4만6000달러대까지 하락 여지가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분석가인 스톡머니 리자드(Stockmoney Lizards)는 비트코인이 단기 추세선인 50일 EMA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거시 환경 역시 2주 전보다 더 불안정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적·거시적 요인이 결합될 경우 가격이 다시 6만달러 이하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J. 크레이머(Michael J. Kramer)는 보다 강한 약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4만6000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시장 구조가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한다. 100~1000 BTC를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가는 약 6만8000달러 수준으로, 현재 가격대와 맞물려 있다. 이 구간을 지킬 경우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탈 시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10~100 BTC 보유자의 평균 매입가는 약 4만6000달러대로,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서는 해당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심리도 점차 약세로 기울고 있다. 예측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026년까지 5만5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확률을 높게 반영하고 있으며, 4만달러대 진입 가능성 역시 적지 않게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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