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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유괴 의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4일 뉴스1,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께 제주시 한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이 12세 A양을 유인하려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양은 학교 인근에서 모르는 할머니가 길을 묻는 척 접근해 동행을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A양이 이를 거절하자 팔을 끌며 데려가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양이 소리를 지르며 강하게 저항하자 이 여성은 주변에 있던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부모는 이튿날인 20일에 해당 사건을 학교에 알렸다.
이에 학교 측은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경찰에 순찰 강화 등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 인근 학교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하굣길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가정통신문을 통해서는 "가정에서도 등·하교 시간 자녀와의 연락 체계를 수시로 점검해 달라"며 "의심 사례 발견 시 즉시 112 신고 후 학교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해선 신고가 접수돼야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어, 해당 학부모에게 직접 신고해달라고 전했다"고 했다.
학교 측은 긴급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경찰에 저녁 시간대 인근 순찰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주변 CCTV를 분석해 피해 주장 내용과 일치하는 차량과 인물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제주도교육청과 예방 차원에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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