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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유가·환율 불안에 소비심리 급랭…3월 CCSI 107.0, 한달새 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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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전쟁發 물가·경기 우려 반영…향후경기전망 13p↓·기대인플레 2.7%

    메트로신문사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소비심리를 크게 끌어내렸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지만 한 달 만에 5포인트(p) 넘게 떨어졌고, 경기 전망은 악화된 반면 기대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0으로 전월(112.1)보다 5.1p 하락했다. CCSI는 여전히 장기평균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지만,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은 한 달 사이 뚜렷하게 약화됐다. 조사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다.

    한국은행은 이번 하락 배경으로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상승 및 경기둔화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실제로 현재경기판단CSI는 95에서 86으로 9p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CSI는 102에서 89로 13p 급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3에서 89로 4p 하락했다.

    반면 가계 재정 관련 지표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2p,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4p,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2p 각각 내렸다. 다만 소비지출전망CSI는 111로 전월과 같아, 소비자들이 경기 불안은 크게 느끼면서도 당장 지출 계획을 급격히 줄이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물가 불안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고,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6%로 0.1%p 올랐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석유류제품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응답 비중은 80.1%에 달했다. 이어 공공요금 35.6%, 농축수산물 28.6% 순이었다.

    주택시장 기대는 빠르게 식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8에서 96으로 12p 떨어졌는데, 한은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에 따른 매도물량 증가와 대출금리 상승 등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CSI도 109로 4p 상승해 가계가 느끼는 금융 부담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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