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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오락가락 트럼프에 시장 냉담…유가 다시 오르고 美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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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등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6.3.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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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가 또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이란과의 협상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신속한 전쟁 종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식 시장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이날 글로벌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4.49달러로 전장보다 4.6% 올랐다. 브렌트유는 전날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바 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2.35달러로 전장보다 4.8% 상승했다.

    유가 상승 흐름이 다시 나타난 것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미국과 직접 협상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고 걸프 지역 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면서 전쟁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협상 관련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습을 주고 받고 있다. 또 미국이 해병대 약 5000명에 이어 육군 공수부대 약 3000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나오는 등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전날 1.5% 상승했던 미국의 주식 시장도 하락했다. 다우 평균은 0.2%, S&P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8% 하락 마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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