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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신정원 원장에 금감원 출신 유력설…금융위 '불편한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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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원장에 김미영 전 금감원 부원장 하마평

    한국신용정보원 차기 수장 인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가 하마평에 올라 눈길을 끈다. 금융위원회 고위직이 맡아온 자리에 감독당국 인사가 거론되면서 인선 방향에 변화가 감지된다.

    금융위 내부의 불편한 기류도 동시에 읽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신용정보원 원장으로 김미영 전 금감원 부원장(전 소비자보호처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부원장은 서울여자상업고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1999년 금감원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은행준법검사국 팀장 등을 맡으며 은행 감독 분야에서 근무해왔다. 2018년 자금세탁방지실장, 2020년 여신금융검사국장을 거쳐 2021년 내부 출신 첫 여성 임원에 올랐고 2023년에는 내부 출신 첫 여성 부원장으로 승진했다.▷관련기사 : 금감원 첫 내부출신 여성임원 '김미영 잡는 김미영'(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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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원은 통상 원장 임기 만료 약 3개월 전부터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하지만 지난해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와 금융 공공기관 인사 지연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최유삼 원장은 지난 1월 초 임기 만료 이후에도 직을 유지한 채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직무를 이어가고 있다.

    원장 인선은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으로 시작해 후보를 추천한 뒤 행정안전부 산하 공직자윤리심의위원회의 취업심사를 거친다. 취업승인이 떨어지면 신용정보집중관리위원회, 이사회, 총회 의결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신정원 원장은 금융위 고위직이 맡아왔다. 민성기 초대 원장은 한은 출신이었지만, 신현준 2대 원장(행시 35회)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와 대통령비서실, 금융위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쳤고, 3대 최 원장(행시 37회) 역시 총무처와 국무총리실을 거쳐 금융위 글로벌금융과장·공정시장과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금감원 출신 인사가 차기 원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금융위 내부에선 불편한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전언이다. 그간 금융위 고위직이 맡아온 자리에 감독당국 인사가 낙점되면 기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김 전 부원장이 차기 신정원장으로 유력하게 꼽히면서 금융위 내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관련기사 : [현장에서]'엘리트 관료 모인' 금융위 올해만 5명째 '이탈 러시'(2026.03.23)

    한편 신정원은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집중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6년 설립된 금융위 산하 종합신용정보 집중기관이다. 금융회사들로부터 운영 재원을 지원받아 금융 관련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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