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이 일본 금리 상승의 파급력을 주시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도 새로운 변동성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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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JP10Y)가 2.3%로 상승하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정점을 넘어섰다.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US10Y)도 4.4%에 근접했다. 두 시장의 동반 상승이 비트코인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은 즉각적인 유동성 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의 초저금리 정책은 그동안 엔화 캐리 트레이드를 활성화하며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을 뒷받침해왔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하면서 차입 비용이 증가해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포지션을 정리하고 엔화 표시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리스크 자산의 급격한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은행(BOJ)의 긴축이 시작된 2024년 이후 비트코인은 20%에서 31%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일본 금리 상승은 미국 금리와 달리 글로벌 자산 매도를 촉발하는 구조적 차이가 있다. 일본 생명보험사들은 약 5조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금리가 상승할수록 이 자금을 일본으로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국 국채와 기타 글로벌 자산의 유동성을 축소시켜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 상승도 비트코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높은 금리는 비수익 자산 보유의 기회비용을 증가시키고 달러 강세와 금융 긴축을 유발한다. 그러나 미국 금리 상승은 점진적이며, 과거에도 암호화폐 시장이 이를 흡수한 사례가 많다. 반면, 일본 금리 상승은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을 유발하며 즉각적인 시장 충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에 더 큰 위험 요소는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금리는 거시적 환경을 조성하지만, 일본 금리는 유동성 충격을 직접적으로 야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당분간 일본 국채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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