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목)

    추격 허용한 정인화, 상승세 박성현 ‘초박빙’…신인가점 경선판 흔드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양시장 적합도 결과 양강 구도 뚜렷

    정 39.5%·박 39.3% 오차범위 접전

    민주당 경선 앞두고 석연치 않은 제보

    과도한 네거티브 ‘독이 든 성배’ 전망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전남 광양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 신인 가산점 20%가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광양신문이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광양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양시장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인화 광양시장 39.5%,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39.3%로, 0.2%p차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이충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 8.2%,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5.4%, 지지 후보 없다 4.3%, 잘 모름 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박성현 후보가 상승 흐름 속 정인화 후보와 초접전을 이어가자, 경선 구도는 더욱 긴박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경선 구도가 변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정치 신인 가산점이다. 박성현 후보는 신인으로 분류돼 경선 득표에 20%의 가산점을 적용받는다. 현재처럼 지지율이 팽팽한 상황에서는 이 가산점이 단순 보정을 넘어 체감 판세를 바꿀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인화 후보 측과 일부 지지층을 중심으로 박성현 후보를 겨냥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재임 시절 물류창고 부지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의혹이 다시 거론되며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만 해당 사안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박성현 후보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반박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 내용이 민주당 경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특정 제보를 중심으로 확산된 점을 들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공방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검증 과정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과도한 공방이 유권자들의 피로감만 높이는 네거티브 경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광양시장 선거는 ‘민주당=당선’ 공식이 성립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승 흐름과 가산점 변수라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안고 있는 박성현 후보와 이를 견제하려는 정인화 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 방법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전화조사 100%이며, 피조사자 선정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양=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