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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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가 ‘울란바타르’로 변경된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외교부가 요청한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 변경 건’을 심의한 결과,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울란바토르’에서 ‘울란바타르’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관행적으로 몽골 수도는 한글로 ‘울란바토르(Ulan Bator)’라고 표기됐으나, 현지 표기·발음과 달라 행정상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러시아어식 표기인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식 표기에 기반한 ‘울란바타르’로 변경해 달라고 문체부에 요청했다.
이후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외래 고유명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현지음과 현지 표기에 따라 ‘울란바타르’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과 몽골은 1990년 수교한 이래 36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현지음을 존중한 표기를 사용함으로써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몽골 측이 한·몽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해 우리 측에 표기 변경을 요청한 바 있고, 그간 표기 혼동으로 국민의 문의가 꾸준히 있어 왔던 만큼 이번 표기 심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이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과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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