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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감염학회, RSV 백신 접종 권고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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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의식 기자]
    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대한감염학회는 지난 6일 5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권고 대상은 50세부터 74세 중 중증 RSV 감염 고위험군과 75세 이상 모든 성인이다. 고위험군에는 만성 심혈관 질환자, 만성 폐 또는 호흡기 질환자, 당뇨병 환자, 중등도 또는 중증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거주자 등이 포함되며, 1회 접종이 권고된다.

    감염학회에 따르면 RSV 감염은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는 대부분 경증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19세 이상 RSV 입원 환자 204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65세 이상이 64.7%, 50세부터 64세가 25.5%를 차지했으며, 57.8%에서 폐렴이 확인됐다.

    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대학병원 18세 이상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RSV 감염 환자의 20일 사망률은 18.4%로 인플루엔자 환자 6.7%보다 약 2.7배 높았으며, 폐렴, 만성 폐쇄성폐질환, 저산소혈증, 세균 동시 감염이 더 흔하게 나타났다.

    감염학회는 RSV 감염증이 연중 발생하는 만큼 언제든 백신 접종이 가능하지만, 유행 시기를 고려해 늦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접종을 권고했다.

    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노지윤 위원(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RSV 감염증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국내 고령층의 주요 사망 원인인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심한 경우 입원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인에서는 대증요법 외 특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은 RSV 질병 부담과 예방 필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권고 대상에 해당하는 50세부터 74세 고위험군과 75세 이상 성인들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백신 접종을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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