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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영동 가볼 만한 곳, 솔숲과 천년 고찰이 전하는 봄의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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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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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영동은 충북 남부에 자리한 고장으로, 금강이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 전통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영동은 봄의 정취를 느끼며 거닐기 좋은 가볼 만한 곳들이 많다.

    영동영국사 — 절벽 위에서 만나는 고요한 산사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의 말사인 영동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고려 시대에는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 몽진하여 국태민안을 기원했으며, 이후 국태민안을 기원한 사찰이라는 의미에서 영국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절벽 위에 고즈넉이 자리한 이곳은 보물 제532호 부도, 제533호 삼층석탑, 제534호 원각국사비, 제535호 망탑봉 3층석탑 등 여러 국가유산을 품고 있다. 고요한 산사에서 오랜 역사의 흔적과 자연의 평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송호관광지 — 금강변에 펼쳐진 푸른 소나무 숲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에 위치한 송호관광지는 100년이 넘는 소나무 1만여 그루가 빼곡히 들어선 숲이다. 숲을 포함한 28만㎡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양산팔경의 중심'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송림 옆으로 금강의 상류인 양강이 유유히 흐르며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한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솔잎 향이 바람에 실려오고, 강물 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온다. 쉬어갈 수 있는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갈기산 — 말갈기 형상의 기암괴석 품은 산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에 솟아오른 갈기산은 말갈기와 같은 독특한 산세로 이름 지어졌다. 해발 585m의 높이로 양산팔경에 속하며, 기암괴석이 많아 암벽 등반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능선은 반원형으로 깊은 골을 이루며, 등산객에게 암릉 산행의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정상에서는 금강의 시원한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 숲길과 암릉 구간이 번갈아 이어지는 등산로는 자연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황간향교 — 유서 깊은 배움의 공간

    영동군 황간면 남성리에 자리한 황간향교는 태조 3년에 처음 세워졌다. 현종 7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으며, 조선 시대에는 국가의 지원 아래 유학을 가르치던 교육기관이었다. 현재 대성전과 명륜당, 고직사 등의 건물이 남아있는데, 앞쪽에는 배움의 공간인 명륜당이, 뒤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모시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배치된 전학후묘의 형식을 따른다. 대성전 주춧돌에 새겨진 연꽃무늬는 사원과 주택 건축 양식이 절충된 흔적을 보여준다. 봄, 가을로 제향이 이어지며, 이곳에 보관된 서책들은 지역 향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영동국악체험촌 — 우리 가락의 멋과 향기를 느끼는 곳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인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조성된 영동국악체험촌은 우리 전통 음악을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우리소리관, 국악누리관, 소리창조관, 천고각 등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다. 300석 규모의 우리소리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난계국악단원들의 상설 공연이 열려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소리창조관에서는 국악기 연주와 명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세계 최대의 북 '천고'가 안치된 웅장한 천고각도 자리한다. 이곳에서 우리 음악의 깊은 울림을 경험하고 몸과 마음에 여유를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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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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