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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마약왕' 박왕열 송환…경찰, 공급 사슬 등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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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른바 '마약왕'으로 악명을 떨친 마약상, 박왕열이 필리핀 수형 생활 중 정부의 강력한 요청 끝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현지 교도소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로 마약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연계 조직 등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에서 내리는 47살 박왕열.

    취재진을 쳐다본 뒤 조사실로 향합니다.

    【현장음】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혐의, 인정하십니까?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의 경찰 압송 현장입니다.

    '전세계'라는 닉네임으로 마약류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왕열은 당초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었습니다.

    2016년 10월 현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지 교도소에서도 국내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지연 /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교도소 수형 중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한국으로 마약을 유통하는 등 피의자의 범행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범정부적 판단 하에….]

    정부는 2017년부터 필리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초,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요청한 끝에 임시 인도가 이뤄졌습니다.

    송환 사유인 마약 밀수입과 유통·판매 등에 한해 수사와 재판이 가능합니다.

    끝나면 필리핀에서 잔여 형기를 채워야 하나 국내 마약수사에 큰 진전이 기대됩니다.

    [성용은 / 극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해외 발송책부터 국내 최말단 소비자까지 연결된 공급 사슬이 파악되고 포착되지 않은 다른 조직에 대한 실마리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집중 수사관서인 경기북부경찰청은 박왕열을 상대로 여죄와 공범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조민정>

    [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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