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재일 코리안 3세 손명아 감독의 영화 ‘트로피’가 오는 7월10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트로피’는 조선학교에 다니는 ‘소희’가 K-팝 아이돌의 콘서트 티켓 값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거래를 하다 아버지 ‘상주’가 조국 북한으로부터 수여받은 훈장을 팔아넘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재일교포 3세 손명아 감독의 영화 ‘트로피’가 오는 7월10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사진=K2 Pictu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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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손명아 감독은 일본 제작사 ‘분부쿠’ 소속으로, ‘어느 가족’, ‘브로커’, ‘괴물’ 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유레루’, ‘아주 긴 변명’, ‘멋진 세계’ 등의 니시카와 미와 감독 아래서 조감독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손 감독의 장편 데뷔작 ‘트로피’는 재일 코리안 3세인 그가 조선학교를 다녔던 경험과 갈등의 기억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당신 안에 있는 폭탄을 작품으로 만들어보면 어떤가>라고 물었던 니시카와 감독의 말이 계기가 되어 제작하게 된 작품은 주인공 ‘소희’의 시선을 통해 가족,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뿌리와 마주하는 일상을 그렸다.
자신이 다녔던 조선학교의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현재를 바라보고 있는 손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조선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인공 ‘소희’ 역은 신인 배우 한나(Hanna)가 맡았다. 약 250명이 참여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그는 이번 <트로피>가 데뷔작으로, 재일 코리안에 뿌리를 두고 있다.
소희의 아버지이자 자금 사정이 어려운 조선학교의 교장인 ‘상주’ 역은 이우라 아라타가 맡았고, 일과 가사에 쫓기면서도 가족을 지탱하는 소희의 어머니 ‘미령’ 역에는 이치카와 미와코가 분했다. 또 엄격하면서 따뜻하게 학생을 지도하는 조선무용부 교사 역은 조선학교 출신 치순(김지순)이 연기하며, 조선학교의 담임 ‘홍 선생’ 역에는 카사마츠 쇼가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한복을 입고 고요한 시선으로 먼 곳을 바라보는 소희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한글을 통해 <트로피>(トロフィー)라는 가타카나를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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