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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필리핀 매혹의 섬, 팔라완(PALA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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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이성범 기자 = 길이 약 397km, 평균 너비 약 40km의 가늘고 긴 모양의 섬으로 필리핀에서 5번째로 큰 면적을 가진 섬, 팔라완(Palawan)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

팔라완의 주도인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섬 발견 당시 새로 태어난 스페인 공주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현지인들은 이곳을 방랑했던 한 여성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팔라완의 중심부인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팔라완 섬의 상업 및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곳으로 현지인들에게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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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강 국립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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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강 국립공원 입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팔라완은 주변 섬들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직 훼손되지 않은 국가적 보물들로 가득하며 이미 두 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그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 강으로 추정되는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강 국립공원’은 각종 석회암 절벽과 숲으로 둘러 쌓인 8.2km의 길이를 자랑한다. ‘세인트 폴의 지하강 국립공원’으로 불리기도 하며 울창한 우림지역 덕에 각종 동물들의 안식처 역할을 한다. 특히 중국 이색음식인 제비집 요리의 재료를 제공하는 제비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투바타하 리프 해양국립공원(Tubbattaha Reef National Marine Park)’은 바다로 둘러쌓인 팔라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해양생물을 구경 할 수 있다. 주도인 프에르토 프린세사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180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덕에 수 천종의 해양생물과 거북이의 서식지다. 특히 다이빙과 스노클링은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체험이며, 이를 위해선 6주 전 선박과 각종 장비를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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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론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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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론 아일랜드

원시림이 보존된 섬, 코론(Coron)

엘 니도에서 북동쪽으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코론섬은 필리핀에서 가장 깨끗하고 푸른 호수인 ‘카얀칸 호수’로 유명하다. 70% 이상이 석회암으로 이뤄진 섬에는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원시림이 보존 된 곳이 많다.

팔라완 여행 중 특이한 경험 중 하나는 아프리카 야생동물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노력의 일환으로 70년대에 설치된 ‘칼라윗 게임 보존구역 및 야생동물 보호구역(Calauit Game Preserve and Wildlife Sanctuary)’은 아프리카에 가뭄과 기근이 들었을 당시 일부 야생동물을 데려온 것에서 유래한다. 현재 칼라윗에는 기린, 지젤, 영양 및 기타 아프리카산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다.

다이빙을 위해 팔라완을 찾은 여행자라면 해저동굴과 바다 깊은 곳에 침몰한 일본 군함을 탈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승마체험 등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으며 말을 타고 타파스 산에 올라 아름다운 섬의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코론타운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화산 온천을 경험 할 수 있다.

온난하고 햇빛이 많은 기후지만 크게 건기와 우기로 구분하면 11월에서 5월까지는 건기, 6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로써 내내 비가 온다. 여름인 3월부터 6월 초까지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 여행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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