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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페더러 vs 베르디흐? 호주오픈 4강 누굴 만날까…정현 “50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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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냐,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냐.

정현(58위·한국체대)이 24일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대한민국 팬들의 시선은 이들의 경기로 쏠렸다.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8강전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야간경기로 진행한다. 상대 전적은 19승 6패로 페더러가 앞선 상황. 특히 페더러는 2014년 이후 베르디흐를 상대로 8연승을 기록 중이어서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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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2위ㆍ스위스)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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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아직 페더러와 맞붙은 적은 없다.

‘테니스의 황제’답게 1981년생으로 올해 37세지만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신장은 185㎝로 정현 보다 3㎝ 작다.

커리어 통산 95번의 우승으로 지미 코너스(미국)의 109승에 이어 역대 2위, 특히 그랜드슬램에서만 19번 우승해 이 부문 남자 선수 역대 1위다.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를 포함해 5번 정상에 올랐다.

올해 호주오픈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페더러가 꼽힌다. 지난해 페더러와 결승전을 치렀던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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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시 베르디흐(20위ㆍ체코)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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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흐 역시 세계 정상급 선수다. 2015년 5월 세계 4위까지 올라갔고, 통산 13번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호주오픈 4강까지 올라갔고,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 윔블던의 준우승이다.

정현은 베르디흐와 두 번 대결해 모두 졌다. 2015년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0-2(3-6, 4-6), 지난해 리옹오픈 16강전에서 0-2(3-6, 5-7)로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8강전 경기 직후 이뤄진 코트 인터뷰에서 ‘4강에서 누구와 만나고 싶은가’란 질문에 잠시 난감해하다 “50대 50”이라고 답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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