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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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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더 강력해진 싸이클론이 미세먼지 99.97% 잡아 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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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제품 다이슨] 무선청소기 ‘싸이클론 V10’
미세먼지가 심한 날 집 안으로 유입된 먼지는 진공청소기와 물걸레로 꼼꼼히 청소해 제거해야 한다. 청소기를 선택할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필터가 미세먼지를 걸러내지 못하면 청소기 배출구로 먼지가 비산돼 실내 공기 질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다이슨이 새로 내놓은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 [사진 다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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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은 20%↑, 무게는 44%↓

영국의 기술 기업 다이슨의 무선청소기 ‘싸이클론 V10’(사진)은 모터 무게를 기존 모터 V8보다 44% 줄이고 흡입력은 기존 모델 ‘다이슨 V8 앱솔루트’ 대비 20% 향상시켰다. 먼지를 빨아들인 후 본체 내에서 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을 공기로부터 분리해 다시 미세먼지가 배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다이슨 디지털 모터 V10’은 분당 회전수가 최대 12만5000rpm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다이슨 모터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강력하다. 다이슨이 5년 동안 개발한 모터로 초당 2000회 회전한다. 빠른 회전 속도를 견디기 위해 강철보다 단단하면서 1600도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세라믹 소재를 사용했다. 모터의 날개를 사선으로 배열시키면서 날이 서로 겹치도록 디자인해 공기 흐름의 효율성도 높였다.

모터 바로 위에 정교하게 배열된 고깔 모양의 14개의 싸이클론도 먼지 포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싸이클론 내부에 시속 약 200㎞의 공기 흐름을 만들고 7만9000G의 중력 가속도를 생성시켜 미세먼지를 공기로부터 효과적으로 분리한다. 0.3㎛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7% 제거하고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포집한 뒤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

무선청소기지만 유선 청소기만큼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고도와 기압, 온도를 감지하는 압력 센서를 이용해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변화 없이 강한 흡입력을 유지한다. 7셀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무게는 이전 모델보다 가벼우면서 사용 시간을 늘렸다. ‘싸이클론 V10’은 일반 모드 기준으로 최대 60분, 맥스(최대) 모드로 5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도 기능성과 편리성을 앞세웠다. 모터와 싸이클론·먼지통을 직렬로 연결해 효율을 높였고, 먼지통은 앞으로 밀면 쉽게 열리도록 설계해 위생적이면서 편리하게 먼지를 비우도록 했다.

‘싸이클론 V10’은 마루·카펫·매트리스 등 목적에 따라 사용하도록 여러 가지 청소 헤드를 갖췄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루용 ‘소프트롤러 헤드’는 부드럽게 짠 나일론 소재와 정전기 방지용 탄소섬유로 이뤄져 크고 작은 먼지를 모두 흡입할 수 있다. 카펫 위에서 사용하는 ‘모터헤드’는 내부에 모터를 장착해 카펫 깊숙한 곳의 먼지나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모터헤드에서 크기만 줄인 ‘미니모터헤드’는 매트리스나 일반 섬유의 먼지 제거가 용이하다. 창틀이나 작은 틈새에는 좁고 긴 모양의 ‘크레비스 툴’을 사용하면 된다.

‘싸이클론 V10’은 기존 제품에 비해 기기 소음도 줄였다. 모터 주변으로 음향 펠트를 설치해 진동을 흡수하고 소음을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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