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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숲에서 음악과 함께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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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따뜻한 햇살에 한반도가 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오르는 설렘으로 가득한 계절에 휴양림에서 음악과 바람으로 힐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충북 보은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과 증평 좌구산자연휴양림, 충주 문성자연휴양림에서는 숲의 신록에서 뿜어져 나오는 봄기운과 악기의 깊은 선율이 함께하는 힐링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밤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선보여 낮과 밤, 하루 종일 숲에 머물면서 힐링할 수 있다. 휴양림 숙박예약은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인 봄 여행주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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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봄바람처럼 감미로운 숲속음악회(버스킹)’가 열리고, 4월 28일, 5월 4~7일, 5월 11~12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천체전문가와 함께 숲에서 관찰하는 별자리여행’을 떠난다. 명상과 힐링, 트리 클라이밍, 스카이 바이크 등 유료 체험 프로그램과 4D영상관, 식물원 등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좌구산자연휴양림에서는 명상구름다리에 만들어지는 레드카펫 포토존에서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인증샷이 인생샷으로 나오는 근사한 장소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멋진 조명과 함께 출렁다리의 밤을 즐겨보자. 명상구름다리 야간 오픈은 여행주간 기간 동안만 진행된다. 명상의 집 산림치유, 자연물 이용한 만들기 체험, 줄타기 체험, 좌구산천문대 등 주간 프로그램도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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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숲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행복숲여행을 직접 체험해보는 문성자연휴양림에서는 휴양림에 찾아온 밴드 옥상달빛의 힐링 미니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미니콘서트는 5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열린다. 생활공예, DIY 가구 만들기, 모노레일 등도 즐길 수 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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