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특검보 후보 6명을 대통령께 추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이내인 15일까지 추천된 인사 중 3명을 선정해 임명해야 한다.
허 특검은 임명 후 특검보 후보군 20여명을 두고 이들 중 후보 6명을 고르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추천 인사에는 사법연수원 20기 안팎의 검찰 출신 변호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특검은 “저와 현직 때 같이 근무한 인연이나 학연, 지연 등은 일체 고려하지 않았다”며 “제가 특별검사로서 업무수행하는 데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좌해주고 전문적 지식을 보조 받을 분들을 가능한 모시려 했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파견검사와 관련해 법무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자신이 수사팀장으로 원하는 파견검사 수명의 명단을 이날 오전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제가 원하는 몇분 명단을 법무부에 보내서 검토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조만간 진행돼 통보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검 사무실로 5개층을 사용하게 될 강남역 인근 빌딩에는 전날부터 책상, 컴퓨터 등 업무용 집기가 배치되기 시작했다. 허 특검은 “사무실 완비는 20일경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여러 시설과 집기, 포렌식 장비 등 구비할 게 많아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