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한 빨리 보내달라"
특검 준비기간 오는 26일까지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한창인 ‘허익범(사진) 특별검사팀’이 검찰과 경찰에 수사자료를 요청하고 법무부에 파견 검사 12명을 주문했다.
특별검사팀의 공보를 맡은 박상융(53·19기)특검보는 18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수사 기록을 요청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경찰에서 수사 기록을 넘기기 전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에는 “경찰이 판단할 문제”라며 “특검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파견 검사 선정에 대해서는 “12명을 요청했다”며 “특검과 특검보와 수사팀장(방봉혁(56·21기) 서울고검 검사)과 협의를 해서 수사 잘 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했다. 가능한 한 빨리 해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견 검사 등) 사람과 (검경 수사) 기록 분석에 따라 수사 성패는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며 “27일에 수사를 본격 시작하니 그 전에 파견검사, 수사 기록 등이 완비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특검법상 허 특검팀에게 주어진 수사준비 기간 20일은 이달 26일까지다. 특검은 파견 검사 등을 수혈하고 검경으로부터 넘겨받은 기록을 검토해 수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정치적 사건인 것을 떠나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률이 제정돼 특검이 시작됐다”며 “다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특검에 임명된 사람들이 어깨가 무겁고 또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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