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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인태연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55)을 자영업비서관에, 강문대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50)을 사회조정비서관에 임명하는 등 신임 비서관 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자치발전비서관에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57),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전 서울 은평구청장(49), 정책조정비서관에 김영배 전 서울 성북구청장(51)이 기용됐다.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정현곤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54)이 임명됐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비서관 인선을 발표했다. 자영업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문제를 특별히 챙기기 위해 신설했다. 초대 비서관에 인천 지역의 상인회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등을 지낸 인 회장이 기용됐다.

사회조정비서관에 임명된 강 변호사는 민변 노동위원장,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 등을 지낸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다.

정현곤 시민참여비서관은 북한 문제 전문가로 창작과비평 상임편집위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거쳤다.

민형배·김우영·김영배 등 전직 구청장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 세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지방자치 전국화, 생활정치 확산을 위해 임기가 완료되는 대로 신임 참모진 발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민 비서관과 김영배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사회조정비서관, 행사기획비서관을 지내며 문 대통령과 일한 인연이 있다. 김우영 비서관은 장을병·이미경 전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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