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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고 장자연 사건

故 장자연 사건 당시 부장검사 "잘 봐달라 부탁했다" 청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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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고(故) 장자연의 사건을 재조사 중인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당시 성 상납 의혹을 무혐의 판단했던 부장검사가 검찰 내 청탁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일 YTN은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지난주 고 장자연의 사건을 맡았던 수사팀 가운데 김 전 부장검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김 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에 잘 봐 달라는 청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고 장자연을 추행한 의혹이 불거진 조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는 "조 씨의 아내가 검사직을 맡고 있으니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검사에게 청탁했던 검사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 전 부장검사는 당시 조 씨를 포함해 '장자연 리스트' 관련자 대부분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와 관련해 YTN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그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언론사 기자로 일하다 지난 2003년 퇴직한 조 씨는 검찰의 재수사 끝에 고 장자연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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