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의 국적은 중국이라고 확인했다.

7일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멍 부회장의 국적에 대한 일각의 의문과 관련해 “멍 부회장은 중국 국적법상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에 머물던 중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에 의해 체포됐다.

이후 일부 매체를 중심으로 멍 부회장의 국적이 중국이 아니라는 의심이 제기되자 겅 대변인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 상황을 안 뒤 신속히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캐나다와 미국에 엄정히 교섭을 요청했다”면서 “구금 이유를 즉시 해명하고 즉각 석방해줄 것과,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확실히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캐나다와 중국 모두 중국 측에 멍 부회장이 양국 법률을 위반한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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