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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39억명…사상 처음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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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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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올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가 전 세계 인구의 51.2%인 39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사상 최초로 지구 인구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홀린 자오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51.2%인 약 39억 명이 월드 와이드 웹(WWW)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체 인구 수의 절반을 상회 한다는 것은 정보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79.6%로 인터넷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CIS(독립국가연합)가 71.3%, 미주(69.6%), 아랍(54.7%), 아시아·태평양(4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국들은 지난 2005년 기준 인구의 51.4%만이 인터넷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80.9%로 증가했다. 개발도상국은 같은 기간 7.7%에서 45.3%로 꾸준히 성장세다.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지역은 아프리카다. 2005년 2.1%에 그쳤던 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10배 이상 오른 24.4%로 나타났다. 다만 선진국이 몰려있는 유럽과 미주 지역의 성장률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ITU에 따르면 유선전화 보급률은 올해 12.4%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는 53억 개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전 세계 인구 약 96%가 모바일 셀룰러 네트워크 범위 내에 있고, 90%가량은 3세대 이동통신(3G)망 이상의 고속 네트워크를 사용 중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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