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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꿈꾸는 화가' 윤상은 개인전, 24일까지 아리수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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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상은 '말과 불꽃놀이'


‘꿈꾸는 화가’ 윤상은의 네번째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그의 작품은 타인의 요구나 조형적 질서보다는 독특한 사고와 상상을 통해 색면의 공간 위로 유영하는 기이한 생명체들의 축제장을 방불케 한다. 그림 속에는 그동안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색색깔의 천사가 등장하는가 하면 말을 닮은 새와 이빨을 가진 꽃, 책을 읽는 물고기, 자전거 타는 문어, 나무를 등에 짊어진 개구리 등 기상천외한 생명체들이 보인다. 형형색색의 강렬한 원색이 춤을 추는 듯한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불현듯 유쾌하고 즐거워진다.

남들과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 타인의 아픈 마음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는 화가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내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친구들을 세상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됐다”면서 “나처럼, 그림 속 친구들처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어지는 판매수익금은 전세계 구순구개열 어린이 수술재건 지원 단체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Operation Smile Korea)’에 기부된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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