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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대구 ‘평화의 소녀상’ 낙서 훼손…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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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17년 3월 1일 오전 대구시 중구 2·28 기념중앙공원에 설치한 '평화의 소녀상'에 시민들이 모자를 씌우고 목도리를 둘러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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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돼 경찰이 용의자를 파악 중이다.

1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쯤 대구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녀상 이마 부분에는 ‘산’, ‘山’ 등의 낙서가 돼 있었으며 현재 지워진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은 대구평화의소녀상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가 2017년에 세웠다. 2015년 대구여상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소녀상이다.

이곳에 세워진 소녀상을 훼손하려는 시도는 앞서 두 차례 발생한 바 있다. 2017년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려는 남성 사진이 올라와 논란됐다.
한국일보

SNS에 올라온 평화의 소녀상 입맞춤 시도 사진.


지난해 7월에는 이 소녀상을 돌로 추정되는 물건으로 내리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퍼져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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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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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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