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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당뇨와 치주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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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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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지지하는 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염증이 잇몸에 국한되면 ‘치은염’, 치조골로 확산되었으면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치주염은 진행되는 동안 큰 통증이 유발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친 후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심하면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입니다. 세균성 치태는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음식물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형성됩니다. 구강 내 세균이 만들어 내는 독성 물질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치주조직을 파괴합니다. 하지만,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구강 내 세균만이 치주질환을 유발·악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흡연, 전신질환,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모두 위험요소인데, 그중 흡연과 당뇨는 치주질환의 진행을 크게 악화시키는 주요 위험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치주치료 후 결과에 악영향을 끼치고 재발 위험을 높입니다. 이처럼, 치주질환은 ‘당뇨의 6번째 합병증’이라고 불릴 만큼 당뇨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고혈당 환자의 치주질환 발생률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3배 정도 높습니다. 흡연까지 동반되면 위험성이 20배에 달합니다.

치주질환은 관리가 우선입니다. 흡연, 음주, 영양 등 위험요소을 줄이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리임을 기억해야합니다. 또한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3~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과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홍지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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