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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 뮬러 특검 수사, 이르면 다음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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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바 법무장관, 특검수사 완료 발표 준비, 요약본 미 의회 제출"

2차 북미정상회담, 법무부 발표·제출 시기 영향

트럼프 "전적으로 법무장관에 달려"

아시아투데이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주 뮬러 특검의 수사가 완료됐다고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며 바 장관은 곧바로 뮬러 특검의 기밀 보고서의 요약본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바 장관이 지난달 15일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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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가 이르면 다음 주 마무리될 것이라고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주 뮬러 특검의 수사가 완료됐다고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며 바 장관은 곧바로 뮬러 특검의 기밀 보고서의 요약본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발표 준비는 거의 2년에 걸친 뮬러 특검 수사가 거의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표시이며 정확한 발표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또 의회에 보낼 내용의 범위와 윤곽은 불분명한 상태이며 법무부가 의회에 제출하는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예정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곧 떠날 예정인 상황이어서 법무부 측이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점도 발표·제출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방법원과 뮬러 특검팀의 면밀한 관찰자들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작은 변화가 있었다며 지난 11~13일 뮬러 특검 팀원들이 특검 사무소에서 박스와 파일로 가득 찬 카트를 미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같은 특이한 움직임은 법적 업무로 이관하는 조짐일 수 있다고 CNN은 해석했다.

법무부와 뮬러 특검팀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회피했다.

CNN은 “바 장관이 앞으로 직면할 긴급한 문제 중의 하나는 특검의 수사 결과가 어느 정도까지 의회에 공개돼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 장관은 특검 수사 사항 중 기소 또는 기소하지 않기로 한 모든 결정을 의회에 설명해야 하며 법무부가 특검팀 수사 절차에 제동을 건 것에 관해서도 의회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 보고서 공개와 관련, 이날 “전적으로 바 장관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 국장 출신의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2017년 5월 17일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마녀사냥”이라며 “공모는 없었다”고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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