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10대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통화위조‧위조통화행사 혐의로 A군(19) 등 4명을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10대 4명은 인터넷 영상으로 위조지폐 만드는 법을 배운 후 지난 8일부터 전주 시내 편의점과 패스트 푸드점 등 25곳에서 위조한 5만원권 지폐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5만원권 위조지폐 60여장을 만들고 그중 25장을 시중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위조지폐를 사용한 뒤 잔돈을 챙기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A군의 범행은 위조지폐임을 뒤늦게 알아챈 한 사업장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유흥비가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윤경진 기자 yo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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